여주대 '이유미 특혜' 진상조사 착수… "학교 경영진 연관 소문 파다"

창업보육센터장 임명과정 등 논란 전반 확인나서

양동민·손성배 기자

발행일 2017-07-20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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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29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구치소로 향하는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주대학교가 국민의당 이유미(38·여)씨를 교수로 '특혜 채용'한 뒤 '특별 대우'했다는 의혹(7월19일자 23면 보도)이 제기되자 진상조사에 나섰다. 여주대 측은 지금까지 이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여주대는 지난 3월 이씨를 특임교수로 임용한데 이어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임명한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단을 꾸렸다고 19일 밝혔다. 최종학력이 '학사'인데다 '유통서비스'와 관련된 학문 연구 업적이 전무한 이씨를 특임교수로 임용하고 센터장으로 임명한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여주대 측은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이씨와 관련해 제기되는 논란 전반에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비전임교원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용 자격에 문제가 없었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추천을 받고 임용됐는지 등이 주된 진상 조사 항목이다. 더불어 15년 이상 재직한 전임교원이 맡아온 센터장 보직을 이씨가 맡게 된 경위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학교에 알리지 않고 정치 활동을 했는지 등도 조사한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주대의 한 교직원은 "이씨의 임용 과정에 학교 핵심 경영진이 연관됐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함께 포스코 사외이사로 있는 한 인사가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여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양동민·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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