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천관광공사 '美仁 서포터즈' 가천대 주병용씨

인천 다양한 곳 돌아보며

도시 인상 바꿔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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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의 대학생 SNS 기자단 '인천관광 미인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될 주병용 씨. 가천대 관광경영학과에 다니는 주병용 씨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는 게 꿈이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대학생 31명, SNS 관광 홍보
"도심속 독특한 피서지 발굴
승무원이 꿈, 지역에 큰 관심"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대학생 31명으로 구성된 인천관광 관련 SNS 기자단인 '인천관광 미인(美仁)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인천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인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미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미인 서포터스 참가 대학생들은 6개 조로 나눠 연말까지 매달 인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한 기사를 작성해 SNS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서포터스는 대부분 인천지역 대학교 재학생들로 꾸려졌는데 이 가운데 다른 지역 출신의 참가자가 눈에 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데다가, 성남에 있는 가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주병용(24) 씨다. 그의 전공은 관광경영학이다.

주병용 씨는 "데이트하러 송도국제도시를 찾은 적은 있지만, 인천이라는 도시를 잘 알지 못한다"며 "전공을 살려 생소한 지역의 관광 명소를 발굴해보고 싶어 서포터스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주씨가 본 인천은 잘 만들어진 신도시지만, 재미는 없는 도시다.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인상이 그렇다고 한다.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가 있는 중구나 동구 같은 구도심은 아직 가보지 않았다.

주씨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가 내가 아는 인천의 대부분"이라며 "다양한 지역을 돌아보면서 도시의 인상을 바꿔보고 싶다"고 했다. 주씨가 속한 조는 부평지역을 맡았다.

이번 달 주제는 '도심 속 이색 피서지'인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장소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주씨는 "지역 특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장소가 도심 속 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로는 부산을 꼽았다. 주씨는 "부산의 강점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다는 것"이라며 "인천은 부산과 비슷한 면이 많은 지역인데, 관광객은 부산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주씨는 "대학을 마치고 취직하고 싶은 도시라서 더욱 애정을 갖게 된다"며 "미인 서포터스 활동으로 인천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널리 홍보해 관광객을 부르는 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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