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마친 박태환]좋은 기록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워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08-02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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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 큰 의미
안세현·김서영 좋은성적에 기뻐
내년 자카르타AG 잘 준비할 것


대회 소감 말하는 박태환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한 박태환이 대회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6년 만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건재함을 알린 박태환(28·인천시청)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4위(3분44초38), 200m 8위(1분47초11), 1천500m 9위(14분59초44)에 오르며 메달 없이 귀국한 박태환은 "400m는 예선에서 좋았는데, 결승 때 생각과 달리 몸이 안 움직였다.

200m는 스퍼트를 올리는 시점에서 제대로 못 했다. 준비도 열심히 했고, 로마 대회에서도 마무리를 잘하면서 좋은 기록을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소득으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올림픽과 달리 결승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면서 "기록도 좋았으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는 내년 자카르타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의 선전을 꼽았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까지 계속 외국에서 생활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한다"면서 "심적으로 여유를 갖고 잘 준비해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좋은 성적을 낸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안세현, 김서영 선수가 좋은 성적을 냈고, 많이 축하해 줬다."면서 "무엇보다 제가 아닌 다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은퇴하더라도 그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믿음이 생겼고, 한국 수영 발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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