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패배 소식 전세계 육상계 충격 "가짜 뉴스 아닙니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7-08-06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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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5로 3위를 기록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우승을 놓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가짜뉴스 아닙니다 : 우사인 볼트, 연속해서 패배(Not fake news : Usain Bolt loses back-to-back races)"라는 제목의 기사로 준결승 2위, 결승 3위에 머문 볼트의 소식을 전할 정도였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5로 3위에 그쳤다.

9초92의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크리스천 콜먼(21·미국)도 9초94로 볼트에 앞섰다.

볼트는 앞선 준결승전에서도 3조에서 뛰어 9초97의 콜먼에 이어 9초9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계주 결승전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개인전이 런던 대회 100m에서 패했다.

볼트는 속도를 조절하며 뛰는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런던 대회 준결승전 조 2위는 이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더 큰 이변이 벌어졌고, 워싱턴포스트는 "가짜뉴스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는 미국 신구 스프린터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날 4번 레인에서 뛴 볼트는 초반부터 앞서나간 5번 레인 콜먼을 의식하며 뛰었다. 볼트와 콜먼이 경쟁하는 사이 8번 레인의 개틀린이 둘을 제치고 우승했다.

BBC는 "콜먼이 초반 기세로, 개틀린이 막판 스퍼트로 볼트를 눌렀다. 미국 스프린터의 좋은 조합"이라고 100m 결승을 되돌아봤다.

미국 단거리 스타 출신 해설위원 마이클 존슨은 "볼트가 준결승에서 콜먼과 뛴 후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볼트가 그렇게 찡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 압박감이 결승전에서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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