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공]놀면서 배우는 창의융합교실-AI와 우리의 미래

최첨단 인공지능, 인류에 행복인가 불행인가

경인일보

발행일 2017-08-08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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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챗봇·알파고 등 상상력이 현실로
국내직업 12.5% 대체 2025년 70.6%까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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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와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CEO이자 아이언맨의 실제모델이기도 한 앨론 머스크(Elon Musk)의 AI에 대한 설전이 화제다.

AI는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능력 등을 컴퓨터 기술로 구현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이야기 한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AI에 대해 앨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에 의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주지사협의회'에 참석해서도 "로봇이 우리보다 모든 부분에서 더 앞서나갈 것이며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이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앨론 머스크의 이야기는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논란을 가져왔으며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은 인공지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인공지능 때문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머스크를 비난했다.

인공지능 산업은 최근 급속히 성장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는 물론 사회, 문화적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간이 해야 할 일중 많은 부분을 기계가 대체해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달리는 무인자동차,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봇, 인간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알파고 등 상상만 했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과연 AI는 인간에게 행복이 될 것인가? 불행이 될 것인가? 참으로 어렵고 재미있는 문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 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 수준이 사람의 직업능력의 상당 부분을 대신할 정도로 높아질 것이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직업 종사자의 12.5%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됐다.

이 비율이 2020년에는 41.3%, 2025년에는 70.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공개강좌 사이트며 스탠퍼드와 프린스턴 등 세계 명문대 교수들의 정규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코세라(Coursera)의 창업자인 앤드로 응(Andrew Ng)은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앞으로 기계에 일자리를 빼앗기는 사람들은 그것이 나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제조업계에서는 2000년부터 10년간 560만개의 업종이 소멸했으며 소멸한 업종의 85%가 IT혁신에 의한 것이었다. 앞으로 로봇과 AI에게 인류의 일자리는 더 많이 빼앗기게 될 것이다. 현재 로봇과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보다 더욱 큰 문제는 로봇과 AI가 우리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 단어, 수학 공식을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나가는 인간 본연의 힘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안달 효덕초 교사

※위 창의융합교실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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