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아이콘 김인경, 마침내 '메이저퀸'

5년전 실수딛고 브리티시오픈 정상
'오뚝이' 김인경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 /연합뉴스

'오뚝이' 김인경이 5년 묵은 메이저퀸의 한을 풀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조디 유와트 새도프(잉글랜드)를 2타차로 따돌린 김인경은 시즌 세번째 우승으로 다승 1위에 나서며 제2의 전성기 도래를 알렸다.



2005년 US여자 주니어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김인경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이듬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07년에 데뷔해 이듬해 10월 롱스드럭스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09년 스테이트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해마다 1승씩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1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회, 3위 3회 등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어 이번 대회 전까지 공동 10위 이내에 든 것이 12차례나 됐음에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올해 전까지 공동 3위(2010년)를 포함해 톱10에만 세 차례 들었다.

김인경은 이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 총액이 108만5천893달러(약 12억2천270만원)로 불어나 1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상금 랭킹도 4위로 올랐다.

이날 세계랭킹에서는 유소연,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성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난주에 이어 차례로 1∼5위를 지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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