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도 바로알기 종주-3일차]휴양림·문화유적 걸음걸음 '오감만족'

문성호·민웅기 기자

발행일 2017-08-17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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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종주
남부권역 단원들이 두 번째 방문지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작가의 전시작품에 대해 도슨트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있다. /경기도 바로알기 종주단 제공

동두천 자유수호 박물관
영화 왕의남자로 유명세
안성 남사당풍물단 관람
백남준 아트센터 체험도

동두천 자유수호 박물관
동족상잔의 비극에 숙연
허브아일랜드 향기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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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바로알기 종주가 반환점을 지나 3일차를 맞은 16일 오전 남·북부권역 종주단은 각각 안성시 남사당공연장과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경기도를 바로 알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며 피로한 기색 없이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남부권역

= 오전 10시 단원들은 첫 일정인 안성시 소재 안성남사당공연장을 방문, 전통의 멋과 흥이 살아있는 남사당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관람했다.

남사당은 조선후기 장터와 마을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으로 영화 '왕의 남자'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단원들은 남사당풍물단이 선보인 어름(줄타기)과 버나(접시돌리기)공연, 풍물놀이 등을 관람하며 탄성과 환호로 우수한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이어 단원들은 전통문화와 자연, 개발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용인시로 이동해 백남준아트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을 차례로 방문했다.

단원들의 두 번째 방문지인 백남준아트센터는 1960년대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비디오아티스트인 고(故) 백남준의 업적을 기리고 홍보를 위해 건립됐다.

이곳에서 단원들은 백남준이 생전에 만든 기묘하고 당시 기준으로 획기적이었던 전시물을 관람하며, 작가가 이룩한 모든 것을 오감을 통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인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자연의 향기와 멋을 맘껏 체험한 뒤 숙소인 평택시 소재 무봉산수련원으로 이동했다.

송미영(경기대 3학년) 단원은 "서울 출신이라 경기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종주단에 참여해 곳곳을 둘러보니 새삼 경기도의 우수성을 알게 돼 자긍심마저 느끼게 됐다"며 "남은 일정도 동료들과 함께 하며 경기도를 제대로 배우고 이해해 주변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북부권역

=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일정을 시작한 단원들은 2천여 점의 한국전쟁 및 근현대사 자료를 통해 더 이상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을 되새겼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미사일 도발 속 박물관에 전시된 21개국 유엔군의 활약상과 관련 유물 및 자료를 보며 이들이 참전한 이유와 분단의 아픔을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됐다.

이희빈(한신대 4학년) 단원은 "지금까지 6·25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 등을 보면서 전쟁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다음 일정으로 국내 최대 허브 관광농장으로 230여 종 허브·식물이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꽃향기에 취한 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기도 했다. 또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찾은 단원들은 특수효과 등을 체험하면서 잠시나마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1993년부터 투캅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각종 영화부터 군주-가면의 주인, 도깨비,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드라마까지 촬영한 곳으로, 영화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는 한국 영화 제작의 메카로 불린다.

서동미(경기대 1학년) 단원은 "집이 광주인데도 종합촬영소가 바로 옆 남양주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즐겨봤던 영화나 드라마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생생한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문성호·민웅기 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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