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건강해요]Q : 비염 해가 지날수록 심해져

경인일보

발행일 2017-08-23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Q : 비염 해가 지날수록 심해져
A : 계절 무관 일년내내 증상 보여
주요 원인항원 집먼지 진드기
담배·향수·찬바람 등 피해야


2017082201001415200065731
Q: 해마다 환절기가 되면 비염이 심해져 고민입니다. 환절기가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믿고 참아왔는데 해가 지날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A: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나 꽃가루가 많은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사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와 눈의 가려움, 재채기, 맑은 콧물 및 코막힘 등의 증상이 다양한 지속시간 및 중증도를 가지고 일년 내내 나타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소아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 및 지역적 요인, 생활방식 및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또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결막염, 만성 비부비동염, 삼출성 중이염, 수면질환 등 합병증 및 동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흡인성 물질(항원) 중 비강 점막 내에서 발생하는 제1형 과민반응으로, 면역글로블린 E에 의해 매개됩니다.

수목, 목초, 잡초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과 무관하게 일년 내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국내 원인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를 들수 있고, 이외에 동물의 털과 비듬, 배설물,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항원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항원이 비강 내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카펫 사용을 피하고, 이불과 베개 등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말려 소독해야 합니다.

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원인인 경우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비점막 자극 요소인 담배, 향수 및 각종 자극적인 냄새, 찬바람 등도 피할 것을 권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강내의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비갑개나 비중격을 수술해서 증상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은 환자의 여건이 고려된 총체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도움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박용진 교수

경인일보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