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고생, 흉기 든 성폭행범 낭심 걷어차고 달아나

민웅기 기자

입력 2017-09-12 1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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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귀가하던 10대 여고생이 흉기로 위협하는 괴한에 맞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안성경찰서는 안성시의 한 들판에서 흉기를 들고 10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치상)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12시30분께 안성시의 한 들판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둔 채 기다리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B양을 보자 흉기로 위협해 입을 막은 뒤 인근 숲으로 끌고가 옷을 벋기려 하다 B양의 완강한 저항에 못이겨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양은 A씨의 낭심을 걷어차고 흉기를 잡은 손을 입으로 무는 등 1분여간을 저항한 끝에 현장을 벋어 날 수 있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괴한에 놀란 B양을 진정시킨 후 자택에 데려다 준 뒤 범인의 인상착의와 차량번호 등의 진술을 받아 탐문수사 끝에 같은날 오후 6시쎄 평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학생이 돌아다니길래 말을 걸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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