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이 떠난 모래사장
거꾸로 박힌 소주병에 바다가 출렁이고 있다//
대지의 형벌은
파도가 지울 수 없다//
누가 사랑의 피리를 부는지
거꾸로 박힌//
병 속의 바다에서
파란 휘파람새가 파도 물결 위로 날아오른다
최동호(1948~)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피서객이 떠난 모래사장
거꾸로 박힌 소주병에 바다가 출렁이고 있다//
대지의 형벌은
파도가 지울 수 없다//
누가 사랑의 피리를 부는지
거꾸로 박힌//
병 속의 바다에서
파란 휘파람새가 파도 물결 위로 날아오른다
최동호(1948~)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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