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골프장노조 '임금협상 결렬 규탄' 거리로

"최저임금 인상분도 안돼"

파업결의·국방부까지 행군

공군본부 "처우 개선 고민"
골프코스·카트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공군체력단련장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18일 공군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부지역일반노조 공군체력단련장지회(이하 노조)와 공군본부 사이의 임금교섭 조정이 결렬됐다.

당시 공군본부에서는 임금인상안 3%와 시간외수당 일괄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공군본부가 제시한 임금체계가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따라가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따라 노조 소속 노동자 60여명은 지난 4일 대전 계룡대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연 뒤 용산 국방부 정문까지 300㎞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3%·상여금 400% 인상과 군인복지기금이 아닌 일반회계에 편성해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함영록 지회장은 "공군본부가 신입 직원들은 최저임금보다 못한 돈을 받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해놓고 수당을 합쳐 포괄임금제로 바꾸면서 인건비를 아끼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군본부 관계자는 "국고지원을 받는 일반회계로 임금을 편성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서 쉽지 않아 향후 임금이 아니더라도 처우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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