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경인일보 창간 특집, 지방선거 인천 부평구청장 누가뛰나]소문 자자한 진보동네… 표분산 반사이익 이목

경인일보 창간 72주년 특집, 인천 부평구청장 누가뛰나

부평갑 '새누리 승리' 총선 경험
미군기지·산단등 지역현안 관건
국민 이현웅·정의 김상용등 거론


인천 부평구는 진보 성향이 강세인 지역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구청장이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6년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부평 을)이 3선에 성공했다.

부평갑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표가 분산된 '효과'를 얻었다. 부평 지역의 이러한 성향은 지난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42.5%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국평균인 41.1%보다 높았다.



보수를 앞세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국에서는 24.0%로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으나 부평구에서는 19.3%의 표를 얻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질 지가 관심이다.

부평은 인구가 55만 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장기적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부평 미군기지 반환문제, 부평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많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미영(61) 구청장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홍 구청장은 2010년부터 부평구청장을 맡으면서 굴포천 옛 물길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어, 부평구청장 선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같은 당에서는 신은호(63)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과 차준택(49) 인천시의회 의원이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강병수(56) 전 인천시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하고 있으며, 부평구의회 박종혁(53) 의원도 지역 활동을 앞세워 구청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윤배(65)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지난 2006~2010년 부평구청장을 역임했으나 이후 2010·2014년 선거에서 홍미영 구청장과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손철운(58) 인천시의원은 상반기부터 출마 계획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송도 6·8공구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유제홍(45) 인천시의원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지난 4·13 총선에서 부평을 지역구로 출마해 24.9%의 지지를 얻었던 이현웅(47) 혁신위원회 조직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상용(49) 부평구 지역위원장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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