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건강해요]Q : 가을철 열성질환 뭐가 있나

경인일보

발행일 2017-09-2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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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을철 열성질환 뭐가 있나
A : 유행성 출혈열·쯔쯔가무시병
조기진단후 입원 안정 취해야
야외 활동 1~2주뒤 고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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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묘 다녀온 후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가을철 열성질환이라고 들었는데요. 가을철 열성질환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가을철 3대 전염병은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급성 열성 질환은 임상증상과 환자 발생 시기가 비슷하며, 자연계 보균동물인 쥐와 같은 설치류라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아주 많습니다. 3가지 질환 모두, 처음에는 고열이 나고 출혈 경향이 있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 증상만으로 이들 질환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유행성 출혈열은 병의 경과를 발열기(3∼5일), 저혈압기(1∼3일), 핍뇨기(3∼5일), 이뇨기(7∼14일)와 회복기(1∼2개월)로 나눌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폐부종, 출혈, 신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2~3주 정도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피부에 가피라는 딱지가 남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에 벌레 물린 듯한 자국과 함께 림프절이 커져 있고 발진이 있으면 이 병을 의심해야 하며 환자가 야영, 토목공사, 등산, 낚시 등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진단이 확실한 편입니다.

그래서 가을철 원인 모르는 고열이 나고 야외에 다녀온 기왕력이 있는 환자가 입원하면 벌레 물린 자국을 찾느라 환자의 온몸을 살피게 됩니다.

이들 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 후 입원해 안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는 충격을 최소로 줄여야 출혈이나 각 장기의 혈종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행성 출혈열은 특별한 치료 약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입원해 병의 경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렙토스피라증과 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사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항생제를 사용하면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들 질환의 예방은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줄이고 오염된 환경 작업시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위험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상 예방 방법을 준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외에 다녀온 후 1~2주가 지나 고열이 날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가서 진찰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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