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최민정 '부활 찬가'… ISU월드컵 500m·1500m 금메달

최근 부진딛고 '평창 金' 기대감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7-10-02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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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2관왕
최민정(가운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여자 1천5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사진)이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여자 500m와 여자 1천500m 금메달을 획득한 뒤 ISU와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60%에 불과하지만 메달을 딴 뒤 조금씩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라 부담과 압박감이 컸다"며 "특히 500m는 어려운 종목이었는데, 경쟁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거두며 쇼트트랙 여자 최고 스케이터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 종목인 1천5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500m와 1천m에서 잇달아 실격 판정을 받으며 개인 종합 6위로 밀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 걸려있던 국내 국가대표 선발권 1장 몫도 심석희(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최민정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여제 자리를 되찾았다.

500m는 전통적으로 한국 대표팀의 취약종목이지만, 최민정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며 근력 훈련, 스타트 훈련 등 단거리 종목 훈련에 집중했다.

결국, 올 시즌 첫 ISU 월드컵대회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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