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게멀린, 평창 향한 '환상 호흡'

네벨혼 트로피 4위 '올림픽 출전'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7-10-0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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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에 맞춰 춤을~'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사진은 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9월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에 예술점수(PCS)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댄스에서 55.94점을 받은 민유라-게멀린 조는 프리댄스 결과를 합쳐 총점 143.80점을 기록하며 18개 출전팀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총 24장인데 올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장이 배분됐고,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5장을 나눠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8개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한국을 포함한 16개 팀이 5장의 티켓을 놓고 다퉜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총점 143.80점을 기록, 자신의 기존 ISU 최고점(151.35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페니 쿰스-니콜라스 버클랜드(영국·177.13점), 무라모토 가나-크리스 리드(일본·159.30점), 카비타 로렌츠-요티 폴리초아키스(독일·152.50점) 조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당당히 '평창행 티켓'을 차지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연기를 마친 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며 평창행 가능성이 커지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아이스댄스까지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평창올림픽 팀이벤트(남녀싱글·페어·아이스댄스) 출전권 획득의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팀 이벤트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중에서 3종목 이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다.

팀 이벤트 출전권이 확정되면 한국은 팀 이벤트 추가정원(10장)을 활용해 페어 종목까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어 전 종목 출전의 길이 열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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