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두 명의 '어색한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개통한 송도~ 여의도 간 M버스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과 정의당 대표인 이정미 의원이 우연치 않게 마주친 것이다. 비례 국회의원인 이정미 의원은 최근 이 지역에 사무소를 내고 활동 중이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경쟁이 예상되는 두 명의 현역 의원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두 의원은 각각 이날 M버스 개통을 축하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깜짝' 행사로 버스 출근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출발하는 M 버스에 우연히 함께 오르게 됐다. 두 의원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간단한 인사와 악수 정도만 나누고, 국회까지 이동하는 동안 서로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한다.
민경욱 의원 측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 개통을 위해 진행 사항 등을 챙겼고, 결국 개통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는데 이정미 의원이 있어 조금은 당황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 측 관계자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일부 기자들에게 버스 탑승을 공지했다"며 "민경욱 의원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경쟁이 예상되는 두 명의 현역 의원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두 의원은 각각 이날 M버스 개통을 축하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깜짝' 행사로 버스 출근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출발하는 M 버스에 우연히 함께 오르게 됐다. 두 의원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간단한 인사와 악수 정도만 나누고, 국회까지 이동하는 동안 서로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한다.
민경욱 의원 측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 개통을 위해 진행 사항 등을 챙겼고, 결국 개통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는데 이정미 의원이 있어 조금은 당황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 측 관계자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일부 기자들에게 버스 탑승을 공지했다"며 "민경욱 의원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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