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영광의 얼굴]육상 200m 여대부 김예지

재활 아픔 극복 "건강히 운동할 것"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10-2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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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인하대)
김예지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금메달이 앞으로 운동을 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2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대부 200m에서 김예지(인하대)는 25초3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상식 후 만난 김예지는 "지난해 대학 입학 후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데다 연이어서 허들 훈련 때 다리 인대가 늘어나면서 1년 반 동안 운동을 쉬었다"며 "긴 재활기간을 겪은 후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체고 재학시절에도 다리를 다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던 김예지는 대학 때 다시 부상을 겪으면서 운동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모든 걸 그만두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우물에 빠졌을 때 그냥 매달려 있는 것보다는 바닥을 딛고 올라서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김예지의 바람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선생님과 부모님의 바람도 다치지 않는 것이에요. 저도 '몇 초대 기록에 도달하겠다'보다는 조금씩 기록을 단축하는 과정을 통해 선수로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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