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금메달 때처럼… 인천대 축구 '16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

맞춤전략 적중, 숭실대 2-1 꺾어
'16년 주기 우승' 이채로운 기록도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10-27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대 축구 전국체전  우승
26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에서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 축구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인천대학교 축구가 16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이 전국체전 3번째 금메달인데 16년 주기로 땄다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인천대는 26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에서 숭실대를 2-1로 꺾었다.

올해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 추계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한 강호 숭실대를 누르고 정상에 선 인천대는 1985년 전국체전 첫 우승 이후 16년 만인 2001년, 다시 16년 만인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채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인천대는 전반 20분 이종현, 후반 17분 류정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10여분 후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키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인천대는 2-1 추격을 허용했다.

10명이 싸우는 동안 여러 차례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수들의 투지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시석 인천대 감독은 "16년 만의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전 선수단이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다"면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을 했으며,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매년 전국체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진 경우가 많아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페널티킥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승부차기까지 간 1·2회전을 통과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한 경기 더 뛴 상태라 상대 체력을 많이 소진시키기 위해 운동장을 넓게 쓰는 전술을 썼는데, 그게 맞아 떨어졌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한편, 인천대는 전국체전 우승을 기념해 다음 달 18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 때 인천대 학생·교직원·동문 등 2천여명을 초청하는 '인천대학교의 날'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주/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