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기고]경기꿈의대학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가을

경인일보

발행일 2017-10-3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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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꿈의대학 기고-류명수 평내고등학교 교사
류명수 평내고등학교 교사
오색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 저녁, 학교는 다른 교복을 입고 복도에 다니는 학생들로 북적댄다. 주변지역 학생들의 방문이 어색하게만 여겨졌던 선입견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본교가 경기꿈의대학 거점학교로 운영되면서 학생들끼리 서로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에서 대학 캠퍼스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하다.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던 새로운 주제의 수업을 늦은 시간까지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저녁 식사와 이동하는 시간의 문제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방문하여 수강하는 학생들. 온라인상에서 접할 수 있는 대학 강의와는 성격이 다른 차원의 프로그램인 것이다.

학생들은 대학 강사들의 강의 내용과 더불어 진로 멘토로서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경기꿈의대학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와 교육시설을 접하며 교육공동체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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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어 저마다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강좌를 탐색하고 새롭게 강의에 임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강하는 한 여학생은 시험기간이 임박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자기의 진로를 계발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1학기 운영에서 아쉬웠던 수강신청 취소 기간, 강좌 일정 등이 개선되어 2학기 운영은 훨씬 안정적이다. 강의가 끝난 후 늦은 시간에 이동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파출소 및 지구대와 지원단 교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다양한 지역에서 강의를 수강하러 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좀 더 의미 있도록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경기꿈의대학으로 안착하길 바란다. 또한 4차 산업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진로를 준비하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이 함양되길 기대한다.

/류명수 평내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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