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선발]'6순위' 전자랜드 김낙현 낙점

오리온 하도현·인삼공사 전태영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17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학농구 최고 가드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김낙현(고려대)을 선발했다.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는 향후 팀을 이끌어갈 유망주를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 지명권으로 김낙현을 선택했다.

김낙현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13.4득점 5.3리바운드 3.8도움을 기록, 고려대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준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지명순위가 6순위까지 밀리기는 했지만 대학농구계에서는 1순위 지명을 받은 허훈과 비슷한 기량의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오리온과 인삼공사는 9순위와 10순위 지명권을 통해 단국대 주축 멤버 하도현과 전태영을 선택했다.

포워드인 하도현은 2015년 리바운드 1위, 2016년 득점 1위 등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도현은 대학리그에서는 포워드로 활약했지만 프로에서는 골밑을 맡기에는 다소 애매한 신장(197㎝)으로 인해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린 경우다.

인삼공사가 선택한 전태영은 대학리그 가드 중 최고의 득점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태영은 2015년 대학리그 득점왕에 올랐었고 올해에는 17.8득점을 올리며 단국대 돌풍을 이끌었다.

이밖에 부산 kt는 1, 2순위 지명권으로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는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을 영입했다.

또 전주 KCC는 유현준(한양대)을, 서울 SK는 안영준(연세대)을 지명했고 울산 모비스는 김진 전 창원LG 감독의 아들인 김윤(고려대)을 뽑았다.

/김종화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