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전지훈련을 가다]'kt 지도자 3인방'이 전한 미야자키 전지훈련의 목표

김진욱 감독이 심어준 마법 '동기 부여'
미야자키 감독님 2
2일 일본 미야자키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kt 이상훈(왼쪽부터) 2군 감독과 김진욱 1군 감독, 김용국 1군 수석코치는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일본(미야자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1·2군 감독, 1군 수석코치 동석
"서로 소통·정보 공유를" 강조

선수에겐 훈련과 더불어 '대화'
목표 의식 심어주며 변화 물결


일본 미야자키에서 프로야구 수원 kt의 2018시즌을 이끌어 갈 김진욱 1군 감독과 이상훈 2군감독, 김용국 1군 수석코치가 다음시즌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1,2군과의 소통, 감독과 선수들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함께 있는 이 감독과 김수석코치, 그리고 내가 서로 소통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마무리 전지훈련에서도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면서 감독간에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보통 마무리훈련에는 2군 감독과 코치들이 함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김 감독은 2군 감독을 비롯해 코치들을 합류시켰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코치 11명과 선수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마무리훈련에 참가하는 33명의 선수 중 3분의2 정도가 내년에 2군에서 기량을 더 쌓아야 한다.

이번 캠프에 2군 코칭스태프가 대거 합류한 건 이들이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링캠프, 2군리그에 참가하면서 일관성을 갖고 육성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김 감독은 이를 위해 이상훈 2군 감독을 내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도 1주일 정도 참가 시켜 1군과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지도법과 선수단 운영 구상도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코치들과 공유해 감독과 코치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분위기는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선수단 훈련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선수들이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훈련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며 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또 경직된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되지 않고 코치가 직접 시범을 보이거나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하는 오쿠라가하마구장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김용국 수석코치는 "김 감독님은 소통을 중요시하신다. 소통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선수들의 고충도 들어 준다. 이 역할을 코치들이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2군 감독도 "2군에 있던 선수들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목표 의식이 뚜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군 선수들도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바로 이런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미야자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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