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건강해요]Q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어떤 병인가

경인일보

발행일 2017-11-0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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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어떤 병인가
A : 호르몬 과다분비 중독증 상태
피로감에 잘 먹어도 체중감소
유전적 소인·스트레스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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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0대 주부인데,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더위를 느끼는 경우가 잦아졌다. 갱년기 증상과 비슷해 병원에 진찰을 받아보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진단받았다. 생소한 병인데, 어떤 병인가?

A: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신체의 상태나 기능이 강해져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고 더워지며 체중도 줄게 된다. 또 자율신경기능이 흥분해 심장의 박출량이 많아지고 심박수도 빨라진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다양한 원인으로,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또 증상이 심할 경우 기능 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자기 면역 질환 중 하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에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유전적 소인과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 관계있다고 알려졌다. 또 흡연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병과 악화 위험을 높여 완치가 어렵고 약물 복용으로 호전되더라도 재발률도 높은 편이다.

증상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로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체력소모가 심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식욕이 왕성해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또 더위를 쉽게 타고 가슴 두근거림과 땀 배출량이 많아 가벼운 운동에도 예전보다 숨이 차다.

연령이 높을수록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고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화를 잘 낸다. 또 대변 횟수가 늘고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순하거나 양이 줄어든다. 또 일부는 눈이 커지면서 앞으로 돌출되는데, 눈꺼풀이 붓고 결막에 충혈이 나타나는 특징도 있다. 특히 갑상선 관련 질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발생할 수 있어 곧바로 가까운 병원에 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자가 진단은 거울 앞에서 턱을 약간 들어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 손가락을 갑상선 부위에 놓고 진찰하면 크기가 커졌는지 알 수 있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김형우 내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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