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수원농생명과학고 김관엄

'멋있어 보여서' 시작한 체조
전국체전 2관왕 끝내준 활약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11-2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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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생명고등학교 김관엄

힘들지만 기술 익히는 재미에 푹
각종 대회 입상하면서 큰 성취감
장경환 코치 "타고난 신체" 극찬
"올림픽 출전해 메달 목에 걸 것"


"조금만 참으면 끝이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체조팀 김관엄이 늘 마음에 새겨 놓은 말이다.

김관엄은 지난 10월 충북 충주 일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링과 평행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그는 개인종합과 단체종합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링과 평행봉이 잘하는 종목이고 마루가 취약하다"며 "기술을 늘려 난이도를 높여 스타트 점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엄이 체조를 시작한 건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다.

김관엄은 아버지가 어린시절 잠깐 체조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어떤 운동인가 찾아 보다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발을 들여놨다.

멋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막상 체조를 전문적으로 배우니 어려웠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기술을 하나씩 습득해 나가는게 재미있었고 또 각종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하며 성취감을 느껴 점점 체조에 빠져 들었다.

수원농생명고등학교 장경환 체조 코치는 "관엄이는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다.또 운동을 하지 않고 쉴때도 근육이 잘 풀리지 않는 '타고난 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코치는 "체조에서 근육에 힘이 들어 가는 게 좋아야 하는데 중심이 잘 잡혀있다"고 평가했다.

전국체전이 끝나고 김관엄은 학교 수업을 병행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수원농생명고등학교 김관엄
지난 10월 충북 충주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체조에서 금2개와 은2개를 획득한 수원농생명고등학교 김관엄 선수.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김관엄은 "내년에는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우승을 서울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링과 평행봉, 철봉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고2인 김관엄은 체조계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 받으며 여러 대학에서 영입을 제안 받고 있다.

그는 "대학교 갔을 때는 아시안 게임이나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며 "주 종목인 평행봉과 링 종목에서 올림픽에 진출해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농생명고등학교 체조팀은 오는 12월 내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전북 익산으로 동계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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