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꿈의 대학]수강학생 기고|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능성의 교실'

경인일보

발행일 2017-11-28 제1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교육판기고
김영준 청심국제고 1학년
"세상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이는 소설가 출신의 영국총리 디즈레일리가 말했다고 알려진 통계의 함정을 지적한 명언이다. 디즈레일리는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항상 메모지를 보면서, 각종 통계수치를 조목조목 인용해 대답해 자신의 정책을 관철시키기로 유명했다.

어느 날 총리는 어김없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통계를 사용해 의원들의 말문을 막았고, 자리로 돌아올 때 실수로 메모지를 떨어뜨렸다. 그 종이를 우연히 본 국회의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종이는 빈 메모지였기 때문이다.

2017112001001332300063212
이는 사람들의 데이터에 대한 맹목적 의존도와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방증하는 일화로써, 교수님께서 경기꿈의대학 강좌 '빅데이터 세상의 미래를 보다!' 첫 시간에 들려주셨다.

이 에피소드는 나의 관심을 통계와 통계의 비약적 발전을 가능케 한 빅데이터에 매료시켜 버렸고, 나는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통해 고등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

경기꿈의대학은 학생들의 진로·적성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실용적이고 다양한 강좌를 대학과 연계해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찾고 이에 적합한 전공을 대학 진학 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는 문·이과로의 구분, 체계적인 시스템의 부재, 전문적 지도의 부족 등의 연유로 진로탐색활동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우리의 꿈을 향한 사색과 집념에 큰 자극을 준 곳이 바로 경기꿈의대학이다.

경기꿈의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개설되는 강좌를 스스로 고르고, 학교 교과과정을 넘어서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맞춤형 융합주제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다. 또한 AI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사회적 패러다임에 걸맞은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826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강의내용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 학생들은 바리스타 자격증 준비, 웹 프로그래밍,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의 관심사에 대한 수업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고, 곧 다가올 미래에서 요구되는 기술인 코딩, 파이썬, R프로그래밍 등 컴퓨터 공학 관련 강좌도 열려 있다.

경기꿈의대학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행운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꿈을 찾아 고민하던 우리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정말 학생들에게 '꿈같은 강좌'인 것이다.

학기 초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학교 담당 선생님께서 경기꿈의대학의 취지를 세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참여를 적극 독려하신 결과, 청심국제고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수강하고 있으며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나는 '빅데이터로 세상의 미래를 보다!' 강좌에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가공·시각화해 정보로 만드는 과정을 학습했고, RStudio 프로그램을 수행해보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경기꿈의대학을 통해 적성·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격려해주고 싶다.

아울러 경기꿈의대학이 계기가 되어 타 지역에서도 이런 실용적인 강좌들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다.

경기꿈의대학!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우리가 꿈꿔왔던 꿈의 교실, 바로 그 곳이다.

/김영준 청심국제고 1학년

경인일보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