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4위' 대한항공, 언제 이륙할까

가스파리니등 주축 선수들 부진
박기원 감독 "빠른 토스 적응 중"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11-2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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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며 올 시즌도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대한항공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에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4승6패 승점 13으로 4위에 자리한 대한항공과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한국전력(승점 11)과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1라운드 최하위였던 대한항공이 2라운드 들어서도 본 궤도에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라운드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올 시즌 들어서 가스파리니의 공격 성공률 저하가 심각하다. 가스파리니의 공격 성공률은 외국인 선수로는 최하 수준인 44.96%이다. 김학민의 공격도 지난 21일 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다. 세터 한선수의 토스 정확도도 떨어지면서 경기 중반 황승빈이 투입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인 문제이기 보다는 팀의 기술적 문제라고 진단한다. 지난 시즌보다 토스를 빨리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다고 여긴다.

박 감독은 "빨리 우리 수준의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팬들의 입장에선 박 감독과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벌인 뒤 28일 홈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결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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