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IBK기업은행 '노란'

안정된 수비 '논란이 없는' IBK 살림꾼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11-2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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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란1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리베로 노란이 "출전시간은 아직 많지 않지만 미래에는 수비에서 안정감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수비한 공, 득점 이어지면 희열
이런데서 '리베로'의 매력 느껴
늘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 대기
'수비하면 노란' 듣는것이 목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싶다."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노란의 각오다.

노란의 이름을 듣는 사람은 이름에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된다. 노란은 "이름 란은 이름에 '곱고 바르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은 글자를 고민하다 한자 사전에서 난초 난(蘭)을 고르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름의 의미와는 다르게 노란은 배구코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파장초와 수일여중,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노란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워 운동을 이어갔기에 흔히 말하는 '중2병'에 걸렸을 때도 그만둘 수 없었다.

어렵게 시작한 운동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운동을 해 왔다.

노란은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하다보니까 수비한 공이 연결이 잘 돼서 득점으로 이어지면 희열감을 느끼게 된다. 리베로의 매력은 바로 이런데서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노란은 현재 6시즌째 IBK에서 배구를 하고 있지만 주전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어나고 있다. 언제 코트에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시간과 대기시간에는 늘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

노란은 "코트 밖에서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제가 들어갔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개인 운동시간에 디그나 몸을 던져서 하는 수비 연습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 이정철 감독이 노란을 선택할때는 목적타 서브와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할때다.

이 감독은 "원포인트 서브를 리베로 중에 가장 효율적으로 해 주는 선수가 노란이다"며 "큰 비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팀이 올라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이고, 그자리를 메워주는 선수가 노란이다"고 노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런 이 감독의 평가에 노란은 아직 마음을 놓을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노란은 "아직 배워야 할게 많다. 그리고 시즌 중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노란은 "멀리 봤을 때 누군가에게 배울 점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선수하면 제 이름이 나왔으면 한다"고 배구 선수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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