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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송도]'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타당성 재조사후 내년 첫삽… "ㅁ자 수로계획 변함 없다"
인천 줌인송도 워터프런트1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물길을 만들어 안전하고 깨끗한 물가에 다양한 시설을 조성, 시민들이 직접 바닷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송도 11공구 자체 기반시설로 수로를 건설해, 'ㅁ'자 모양이 완성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북측 수로 현재 모습.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방재기능·수질개선 위해선 필수
경제성 문제 논란 사업일정 지연
수로모양 ㅁ자 → ㄷ자 변경 불구
송도 11공구쪽 별도로 물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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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주요 사업 가운데 '워터프런트 조성'이 있다. 송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주민이 많다. '경제성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서 사업 추진 일정과 방식 등 조성계획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했다. 답변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다. ┃사업계획도 참조



-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쉽게 설명하면, 송도국제도시에 물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물길을 만들어 수질 개선, 친수 공간 조성, 방재 기능 강화 등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수로 길이와 너비는 각각 16㎞, 40~300m다. 면적으로는 5.33㎢가 된다. 물길 주요 지점에는 수변가든, 수변로드,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교량 등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6천215억 원이며, 이 중 설계비 18억 원과 시설비 50억 원 등 68억 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다. 2012년 상반기에 워터프런트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했다. 작년 3월 시작한 기본설계는 57%(올 10월 기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성 문제'가 불거졌고, 현재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 워터프런트는 왜 필요한가.


"방재 기능이 강화된다. 유수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보하고 수문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집중호우 발생 시 재산·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또 하나의 기능은 수질 개선이다. 현재 송도에서는 악취와 녹조 등의 문제가 간간이 발생한다. 물이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연결수로 및 수문 설치를 통해 수(水)순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은 바다와 접해 있는 '해양도시'이지만, 친수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가에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바닷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다.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 수로가 원안(ㅁ자)과 달리 'ㄷ'자로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종적으로 'ㅁ'자 수로가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4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수순환 체계 등을 고려해 'ㅁ'자로 계획했다. 'ㄷ'자 모양의 수로를 만들고, 송도 11공구 자체적으로 수로를 만들어 'ㅁ'자 수로를 완성하는 방안이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경제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인천경제청은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상 수로 모양을 'ㅁ'자에서 'ㄷ'자로 수정했다. 하지만 원안(ㅁ자)과 달라진 것은 없다. 송도 11공구 자체 기반시설로 수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ㅁ'자 모양이 완성된다."

- 앞으로 추진 일정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실시설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 '투자 심사' '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사업비 50억 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수로·산책로·시설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민해서 설계하고 있다. 사업설명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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