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테마파크의 탑승자 추락사고는 부실관리로 인한 인재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놀이기구 '크레이지 크라운'의 부속품인 볼트의 권고 교체주기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기구 점검기관은 "교체주기가 5년인 볼트를 2009년 설치된 이래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피로가 누적된 볼트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사고를 촉발했다는 것이다.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전성 문제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곳은 소방방재청이 실시하는 놀이공원 안전점검 때 번번이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회전 컵'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들이 다친 적도 있다. 놀이기구는 상시적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월미테마파크에서는 조종 인력도 없이 기구를 운행하거나, 여러 대의 놀이기구를 한사람이 조종할 때도 많다. 또 놀이기구에 대한 정기검사와 일일검사를 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올해 2월에 진행된 중구청의 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도 의문이다. 월미테마파크는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기업이다. 중구청에서 추진하는 월미도 관광활성화 사업 중 일부는 곧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테마파크를 지원하는 사업이 되고, 월미도의 지구단위 고도제한 완화는 부동산 소유자인 단체장의 자산을 증식시키는 조치가 됐다. 공공정책이 단체장의 사익으로 귀속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인천 중구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사고 놀이기구에 대한 운행중지를 명령하고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지만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무엇보다 월미테마파크의 안전관리가 이토록 부실하게 이뤄진 원인이 무엇인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결함 여부와 함께 중구청의 관리 감독이 과연 규정대로 이뤄졌는지 집중 수사해야 할 것이다. 인천시는 월미도 유원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른 놀이기구의 안전성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전성 문제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곳은 소방방재청이 실시하는 놀이공원 안전점검 때 번번이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회전 컵'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들이 다친 적도 있다. 놀이기구는 상시적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월미테마파크에서는 조종 인력도 없이 기구를 운행하거나, 여러 대의 놀이기구를 한사람이 조종할 때도 많다. 또 놀이기구에 대한 정기검사와 일일검사를 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올해 2월에 진행된 중구청의 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도 의문이다. 월미테마파크는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기업이다. 중구청에서 추진하는 월미도 관광활성화 사업 중 일부는 곧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테마파크를 지원하는 사업이 되고, 월미도의 지구단위 고도제한 완화는 부동산 소유자인 단체장의 자산을 증식시키는 조치가 됐다. 공공정책이 단체장의 사익으로 귀속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인천 중구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사고 놀이기구에 대한 운행중지를 명령하고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지만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무엇보다 월미테마파크의 안전관리가 이토록 부실하게 이뤄진 원인이 무엇인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결함 여부와 함께 중구청의 관리 감독이 과연 규정대로 이뤄졌는지 집중 수사해야 할 것이다. 인천시는 월미도 유원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른 놀이기구의 안전성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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