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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마르베르카 올림피카 수영장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남자부 접영 S14(지적장애) 100m 종목에서 57초 78에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인국의 이번 기록은 2위와 무려 4초간의 격차를 벌리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주 종목인 배영에서 대회신기록 및 예선 1위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DQ(실격처리)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하기도 했다.
이인국은 지난 9월 멕시코시티의 대지진으로 대회가 연기돼 컨디션 조절과 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버텨내고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이인국은 이번 대회에 자유형 200m 은메달, 접영 1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IPC 세계신기록을 두 종목(배영 100m, 접영 100m)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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