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재활훈련 매진 '한국전력 배구하는 피터팬' 서재덕

60% 회복, 빠르면 연내 복귀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12-14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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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서재덕3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서재덕이 12일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훈련장에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잘해주고 있는 후배들 고마워
어려운 상황 딛고 성장했으면
팬들에 이기는 경기 보여줄것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서재덕이 복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3일 오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훈련장에서 만난 서재덕은 "아직은 운동할 수 있는 무릎 각도가 다 나오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라 운동 범위가 나오는 데 까지 최대한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재덕은 "감독님도 최대한 배려를 해줘서 조급하지 않게 훈련하고 있다"며 "60% 정도의 몸은 만들어 졌다"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빠르면 12월 말, 늦으면 1월 중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수술한지가 5주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일단 훈련을 해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한국전력은 주전세터 강민웅이 시즌 아웃됐고 서재덕에 이어 윤봉우, 김인혁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7개팀 중 최악의 전력으로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인 세터 이호건에 이어 지난 삼성화재전(10일)에서는 공재학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내며 승점 21(6승9패)을 거두며 호시탐탐 상위권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서재덕은 "많이 아쉽다. 다친 선수들이 없었다면 좋은 경기와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저희 팀은 저력이 있기 때문에 몇 명이 빠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서재덕은 "아직 희망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경기력도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재덕은 "주전 선수들 많이 빠졌는데 잘해주고 있다. (전)광인이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만큼 자기가 배구를 할 줄 알고 책임감이 있어 잘 버텨줄거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밑에 후배들이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해줘서 고맙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한국전력이 상위권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다.

서재덕은 "아직 우승에 대한 열망이 남아 있다"며 "지금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복귀해도 자리가 없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김철수 감독에게)항상 감사드린다. 배구 외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둘째가 태어났는데 아파서 고민이 많았는데 잘 챙겨 주셨다"며 "매일 받기만 해서 이번 시즌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다. 하루 빨리 복귀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항상 경기장에서 배구를 하는 모습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좋은 몸 상태로 복귀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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