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물의 현실을 돌아보고, 보존의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주제는 박물관이 현재 '2017 상설전시실 새단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해 운영 중인 미디어 인터렉티브 전시 '컬러풀 정글'에서 비롯된 것.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요구가 높았다.
오는 23~25일, 크리스마스 기간 '컬러풀 정글 동물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멸종위기 동물 오너먼트 만들기'가 진행된다. 사라져가는 동물을 지키기 위해 할수 있는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메시지를 작성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사막여우를 지키는 손가락 목도리 만들기'는 사막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를 알아보고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인조 섬유로 뜨개질해 목도리를 만들어본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모습.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
뮤지컬 배우와 함께 컬러풀 정글 속 멸종위기 동물의 이야기를 노래로 배우는 '내가 지켜요! 컬러풀 정글 도레미송'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각자 동물 역할을 맡아 노래를 부르며 한 편의 뮤지컬을 완성하는 형식으로 2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도 재활용품을 활용해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자는 피켓을 함께 만드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피켓 만들기'와 도슨트 프로그램인 '모자란 탐정 연구소: 컬러풀 정글을 지켜라'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로 동시에 진행되고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