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재창업 기업인' 김완수 넥서스텍 대표

"영업·기술만으로는 성공 못해"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7-12-26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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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용 무선AP 올해 매출 3배
인성·지식·리더십 '뼈저린 교훈'
책임경영심사 등 정부 지원 기대


넥서스텍 김완수 대표
"과거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기중소기업 성장지원센터에 소재한 중소기업 넥서스텍은 국내 최초로 옥외용 무선 AP를 개발한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다. 최근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납품에 성공했고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사실 김완수(사진) 넥서스텍 대표는 재창업 기업인이다. 그는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실패를 극복한 재창업 기업인에 선정돼 장관상도 받았다. 그는 2010년 공공 SI 분야 대기업에 납품하는 통신 장비 업체를 설립했지만, 2015년 대기업이 이 분야에 진출 제한을 받으면서 아픔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낸 김 대표는 재창업을 준비하면서 배웠던 세 가지 자질을 소개했다. 창업자의 인성, 회계·재무·경영·마케팅 등 전반적인 지식, 직원들을 이끌 리더십이 그것이다. "영업과 기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 대표는 창업 강좌 수료증이 십여 개에 달할 정도로 꼼꼼하게 재창업을 준비했다.

그는 재창업에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신용불능이냐, 회복이 됐느냐, 신용문제 없이 재창업이 가능한가 등 다양한 경우에 맞춰 재창업 지원 방식이 보완돼야 한다"고 했다. 또 실패를 털어낼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창업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패를 교훈 삼아 문제를 극복하고 하나하나 경험을 늘려가다 보면 보다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창업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인 시각이 선행돼야 합니다."

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위해 책임경영심사제도 도입과 정책금융 연대보증폐지 등 보완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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