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눈물, 웃음으로 바꾼 엘리자베스

어머니·동생 앞 '27득점' 맹활약
지난 경기 부진 털고 '복수 성공'
현건, 선두 도로공사 3-1 완파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12-2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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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다른 스파이크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사진 오른쪽)가 도로공사의 수비벽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시켰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해 세트스코어 3-1(25-23 25-14 23-25 25-15)로 승리하면서 지난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의 패배를 되갚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0(10승6패)으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뒤쫓았다.

엘리자베스는 어머니와 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렸고 총 27득점을 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냈고,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총 37점을 합작한데 이어 김세영까지 9점을 보태며 사흘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함을 이어간 양팀은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타며 3점차 리드를 이어갔고 23-22까지 도로공사가 쫓아왔지만 엘리자베스의 2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를 잘 해내며 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도로공사의 범실을 이끌어 냈고 스스로 무너지며 11점차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좌절했다.

하지만 4세트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해 도로공사를 공략했고 공격의 핵인 이바나를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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