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즐기면서 훈련하는' 용인 용마초등학교 육상부

'운동·인성·공부' 세 토끼 몰고 꿈 향해 달리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1-0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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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용인 용마초 육상부
용마초등학교 육상부 (앞에서 부터)박준희-박은서(이상 4학년), 한규원-김가온(이상 5학년), 김준혁-한태건(이상 6학년)이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전국대회 수준급 성적 '실력파'
기초체력 중시, 탄탄한 기본기


'운동과 인성, 공부 세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용인에 소재한 용마초등학교 육상부의 슬로건이다.

용마초 육상부는 최고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창단했다.

슬로건처럼 용마초는 운동을 통해 인성을 배우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용마초는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은 전국대회에 나갈 수 없는 현재 교육과정을 고려해 육상부원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4학년부터 6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는 용마초 육상부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전국대회에서 수준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6학년으로 올라가는 한규원과 김가온은 지난 8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17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2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를 했다.

같은 달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5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준혁, 한태건과 한규원, 김가온이 단일팀으로 출전해 3위에 올랐다.

김준혁과 한태건은 졸업하지만 용마초는 3학년 학생 2명을 선발했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용마초는 10일부터 28일까지 경남 통영으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2018년 꿈나무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규원은 "달리는 것이 너무 좋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가 제일 기쁘다"며 "김국영 선수처럼 되고 싶다. 세계대회에 나가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피력했다.

용마초 육상부를 지도하고 있는 박성실 코치는 "초등학교에서는 기초가 중요해서 기초체력을 중요시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전문적으로 배운다"며 "선수들 부모님이 대부분 맞벌이라 특히 인성부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제자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성장을 위해 경기도과학스포츠센터의 도움도 받고 있다. 그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하체의 불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도과학스포츠센터의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록들을 데이터로 볼 수 있고 학생들도 재밌어 해서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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