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6강 구도 '역대급 순위 경쟁'

일정 40% 남은 상황 5경기차 불과
모비스·인삼공사 활약… 간격 좁혀
전력차 명확 하위권은 변화 없을듯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1-0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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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전체 일정의 60% 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위 원주 DB(23승9패)부터 2위 서울 SK와 전주 KCC(이상 21승11패), 4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12패), 5위 안양 KGC인삼공사(19승13패),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14패)까지 여섯 팀이 5경기 차로 경쟁 중이다.

최근 10년 중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다. 연패나 연승을 올리면 순위가 금세 뒤바뀌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농구팬들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다만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 간 전력 차가 명확히 나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시즌 초반 SK와 DB, KCC가 치고 나가며 '3강'을 형성했다. 4위에 자리했던 전자랜드가 3강 진입을 노렸지만, 용병 선수들의 기복 있는 플레이 속에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상황이지만, 현대모비스와 인삼공사가 8연승 이상의 고공 행진을 벌이며 3강과의 간격을 좁혔다. 사실상 시즌 초 '3강' 구도에서 '6강'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이에 반해 하위권 팀들은 '6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패하는 상대 팀이 더욱 많아졌고, 그만큼 패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아직 일정이 40% 가량 남았지만, 시즌 막판까지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안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상위권 팀들의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올스타전으로 인해 이번 주는 주중 경기만 펼쳐지는 가운데, 8일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가지며 11일에는 전자랜드가 홈에서 인삼공사와 일전을 펼친다. 같은 시각 고양 오리온도 홈에서 KCC를 맞이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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