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정의로운 사회 다짐하는 한찬식 수원지검 검사장, 지방선거 대비 특별근무체제… 첨단산업 전문인력 집중배치

신선미·손성배 기자

발행일 2018-01-0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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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식 수원지검장이 8일 첨단산업보호 중점 검찰청으로서 “기술유출·영업비밀침해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역점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지검 제공

전담수사반 편성 3곳 분담
선관위·경찰과 긴밀 협력
3월 중점검찰청 정식출범
민생침해·부패사범 근절


검찰 로고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한 수원지방검찰청을 만들겠습니다."

한찬식(50·사법연수원 21기) 수원지검장은 8일 "올해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수원지검을 특별근무체제로 운영하고,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지역의 첨단산업과 국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검찰청은 수원지검을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기술 유출 사건, LG OLED기술 유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던 경험을 살려 3월 중 현판식을 갖고 중점검찰청으로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 지검장은 "수원지검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술유출·영업비밀침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데다 관내 판교·광교 테크노밸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며 "'첨단산업보호 수사단(가칭)'을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해, 관련범죄 수사에 대해서는 전국 검찰청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주요 선거범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달 15일부터 한정화 공안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선거범죄전담수사반'을 편성했고, 전담검사 3명이 수원, 용인, 화성·오산 등 관내 3개 지역을 각각 분담해 수사 초기부터 밀착 지휘하는 '지역별 전담검사제'도 운영하는 등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도 24시간 연락 가능한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범을 실시간 감시·감독할 예정이다. 한 지검장은 "다수의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만큼 비상근무체제를 보다 강화해 불법행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사범과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정부패사범을 근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지검장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의 뇌물수수 및 계약수주 비리를 밝혔고 가상화폐 판매를 빙자한 금융다단계 사범 등 지역사회 토착비리와 민생침해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도 정의롭고 공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손성배기자 ssunm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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