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동에서 주자로 뛰게 된 강화 교동고 추승민군… 성화봉송 참여로 자신감 많이 생겨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1-09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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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교동도 이끌고 갈 다음 세대"
'자원봉사단 대표' 활동 하던중 선정
"사회복지사 도전하는데도 큰 도움
더 많은 사람이 교동도 알게됐으면"

인터뷰/교동에서 성화봉송 하게 된 추승민군
학생 자원봉사단 대표 활동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된 강화 교동고 추승민군.
"설레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큽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강화 교동고등학교 추승민(19) 군은 며칠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8일 말했다.

추 군은 12일 인천 강화 교동도의 교동초등학교 앞부터 서강화농협 교동지점 간 14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할 예정이다.

그는 교동 제비집과 교동 스튜디오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교동에 대해 안내하는 학생 자원봉사단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추 군이 '교동도를 이끌고 갈 다음 세대' 주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 군은 "지난해 11월께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해 무척이나 놀랐다"며 "주변에서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이 축하한다며 격려해 주셨고, 친구들은 부러워하면서도 잘하라며 응원해 줬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실수 없이 성화봉송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 군은 성화봉송 주자 선정 이후 다른 성화봉송 주자들은 어떻게 뛰는지 영상자료 등을 참고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추 군은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교동에 대한 애착이 크다. 이번 성화봉송이 교동 발전의 기회가 되고 더욱 많은 사람이 교동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교동대교가 개통됐지만, 교동도를 민통선 지역의 한 마을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며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교동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추 군은 사회복지사가 장래희망이다.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남을 돕는다는 게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번 성화봉송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사회복지사로 성장하는 데에도 이번 성화봉송 참여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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