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불꽃' 내일 인천 상륙… 사흘동안 138㎞ 성화 봉송

박세리·리듬파워 등 405명 참여
화재피해 제천 주자도 함께 달려
인기가수·풍물단 매일 축하공연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1-0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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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곳곳을 누빈다. 특히 이번 인천 성화봉송구간에는 북한과 불과 3.2㎞ 거리에 있는 접경지역인 강화 교동이 포함돼 있어 세계 각국에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도 전달하게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월 10~12일 인천 138㎞ 구간에서 405명이 참여하는 성화봉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성화봉송 첫날인 10일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은봉초등학교, 인천문화공원 등 송도국제도시, 남동구 일대를 주로 돌고 둘째 날은 문학경기장을 시작으로 인하대, 도화초등학교, 월미도, 인천시청 구간에서 봉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은 강화군 교동시장, 용흥궁 공원 일대를 봉송 주자들이 뛴다.

사흘간의 봉송기간 일반시민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등 각계각층에서 405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첫날인 10일에는 인천 출신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행주, 보이비, 지구인이 주자로 나서며 골프 여제 박세리도 첫날 마지막 주자로 성화를 든다.

11일엔 농구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던 우지원, 방송인 손미나 등이 뛰며 12일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3차례나 챔피언을 차지한 박희용, 한식 요리연구가 이효삼이 나와 강화도 일대를 달린다. 이번 인천 봉송에서는 지난해 12월 화재 참사로 행사가 취소됐던 충북 제천지역 주자 5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봉송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10일 오후 연수구 인천문화공원에서는 가수 김종서와 연수구 풍물단 공연이 진행되고 11일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힙합그룹 리듬파워와 보이비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봉송 마지막 날에는 강화 용흥궁 공원에서 가수 박현빈과 강화군 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봉송 구간(스파이더 봉송)을 정하고 있는데 인천에서는 강화 교동 대룡시장과 월미도가 꼽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남북 접경지역인 강화 교동에서 평화를 염원한다는 올림픽의 정신을 살리고, 실향민들이 내려와 만든 특색 있는 대룡시장을 알리기 위해 스파이더 봉송 구간으로 이곳을 정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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