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 옹진군수 새해설계]세심한 노인복지 행복 농어촌… 여객할인 확대로 관광객 유치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8-01-1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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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5일 열린 인천 옹진군 백령도 오전 출발 여객선 취항식 /경인일보DB

독거노인 사랑방·돌봄서비스 제공
참전용사·보훈가족 수당 상향지급
마을길·도로 확포장 편의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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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이 섬으로만 이뤄진 인천시 옹진군. 북으로는 황해도, 남으로는 충청도까지 연결되는 옹진군 7개 면 주민들의 삶은 높은 파도만큼이나 녹록지 않다.

인천항에서 222㎞ 떨어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는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다. 북한과 인접한 서해5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크고 작은 도발 때마다 긴장의 한 가운데 서 있어야 했다.

최근에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까지 더해져 주민들은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등 어느 것 하나 육지보다 나은 것이 없다.

이런 옹진군도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는 옹진군 최대 현안이었던 해상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전 노선 여객선 운임을 군민 대상 1천 원 이하로 조정했다. 백령도 오전 출발 대형 여객선 취항, 부속 섬들의 여객선 증회 운항을 이끌어냈다.

옹진군 CI
그 결과 2006년 191만명에 불과했던 관광객이 2017년 452만명으로 늘었다.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힘을 써 노후주택개량사업 2천215동 완료, 덕적·연평·백령 공공임대아파트 250호 유치 등 성과를 냈다. 옹진군은 올해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섬 지역 특성상 노인 인구가 많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 일자리는 부족한 실정이다.

옹진군은 노인들을 위해 독거노인 섬 사랑방 운영, 노인 돌봄 서비스사업, 경로당 신축, 노인일자리 사업 등 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참전용사 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지급하고 보훈 가족에게도 보훈예우 수당을 3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계획이다.

방문 간호사업, 치매 예방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복지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마을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잘 사는 농어촌' 조성을 위해서는 농기계 은행 운영, 포장용기·비닐하우스·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어업인을 위해서는 수산물 유통물류비·어선장비개량·수산종자 방류·해삼양식 사업을 진행한다.

노후주택개량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빈집 정비와 더불어 낙후된 기반 시설 개선에도 더 나아간다. 도서간 연륙교 건설, 대피소 신축, 공공하수도 건설, 어항 보강, 저류지 시설 및 농배수로 정비, 관정개발 등이 당면 과제다.

이밖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객선 운임 할인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민박 리모델링 사업, 복무군인 현지 섬 탐방, 마을안길 및 도로 확대·포장, 관광편의시설 인프라 구축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인재육성재단도 장학기금을 16억원까지 증액해 섬 외국어 교실 운영, 장학관 운영, 국내외 연수, 평생학습 및 재능 계발 사업 등 장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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