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성상경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성장동력 발굴·일자리 전략 제시할 것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8-01-1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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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道 성장 지속 긍정 전망속
고용축소·임금 하락 고민 필요


성상경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올해 경기도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고용창출 등 과제도 많다고 강조한 성상경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올해도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어느 정도 성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고용 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할 때입니다."

성상경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은 16일 올해 경기도 경제의 전망과 과제를 이같이 요약했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는 의미다.

"생산 측면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올 것 같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사드 갈등 완화에 힘입어 여행업과 여객 운수업이 증가하고 소비심리 개선으로 도소매 업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성 본부장은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 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일자리였다"며 "기계와 자동화로 노동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그 결과 고용 축소와 임금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본부장은 이어 "지금은 생산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소비위축이 문제가 되는 시대로, 생산보다는 소비를 강조해야 한다"면서 "은행 텔러, 조선·해운 등 중공업 종사자, 주유소 아르바이트생까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은 경기본부의 업무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는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 소득 양극화 우려 등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전략 제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을 연구하고 모니터링 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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