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순찰등 '기본업무' 충실, 치안 불안감 해소 집중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8-01-1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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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접촉 '삼삼오오' 시책 호평
특별형사대·상설부대 최대 지원
지방선거 엄정 단속 중립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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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경기남부 경찰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동행한 지 어느덧 두 번째 해를 맞았다. 지난해 7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로 취임한 이 청장은 올해도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6일 이 청장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가 저물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며 "경기도는 체감안전과 치안만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게 중론인데, 경찰의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보여주기 식 시책을 추진하기보다는 기본 업무 수행을 중요시하는 만큼, 취임 직후부터 주민 접촉을 확대하고 취약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현장경찰이 도보를 통해 지역 주민을 만나는 '삼삼오오' 시책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대형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아동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경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기존 11개 경찰서에서 운영됐던 실종전담팀을 20개서로 늘리고, 담당 경찰도 54명에서 100명으로 증대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경기남부청과 용인서부서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실종신고 접수 20시간여 만에 찾는 성과를 올렸다.

이 청장은 올해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경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경기남부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579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치안 수요가 많고 범죄에 취약한 지역 위주로 특별형사대 및 상설부대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치안 수요와 역할에 걸맞은 경력을 확보해 대민접점 부서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의 염원인 수원팔달서(가칭)의 부지 및 신설 예산이 확정돼 향후 보다 질 높은 치안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역의 치안 수요 급증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 청장은 "미군 측과 평택의 치안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선거사범의 엄정한 단속도 예견했다. 그는 "금품선거·흑색선전·여론조작·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등을 법과 원칙에 따라 단속하는 동시에 경찰이 앞장서서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청장은 "잘못된 부분을 따끔하게 질책해주고, 잘하는 부분을 격려하면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경찰이 될 것을 약속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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