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24시간 배구생각 '경기 읽는 눈' 얻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1-1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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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연견1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에서 7시즌째 함께 하고 있는 리베로 김연견이 밝은 표정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안정적인' 리시브 최선의 노력
메모·일기 통해 하루 되돌아봐
노련한 김해란 선수가 '롤모델'
최선 다해 즐기면서 배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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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뼈를 묻고 싶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각오를 피력했다.

대구일중과 대구여고를 나온 김연견은 2011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7시즌째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신입 때는 뭔가 막무가내로 열심히 했다. 3년 차부터 리베로로 바로 뛰었다"며 "시합을 하면 할수록 배구를 보는 눈과 상황에 대해 경험이 쌓여 노련미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견은 17일 현재 86%의 높은 디그 성공률과 47.9%의 리시브 성공률로 '베테랑' 김해란(흥국생명)의 디그 성공률 87.7%, 리시브 성공률 45.4%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시브는 심리적인 요소가 커 시합이 끝나기 전까지 버티려 하며, 리시브할 때 리듬을 빨리 잡아서 하체로 버티자고 생각을 해놓고 받으려 한다"면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받기 위한 노력을 한발 빠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오전 훈련 할 때 리시브 안 됐던 부분에 대해 신경 써서 좀 더 자세를 교정하려고 한다"며 "잘 안됐던 부분은 메모와 배구 일기를 쓰면서 하루하루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견은 자신의 롤 모델로 김해란을 꼽았다.

그는 "(김)해란 언니는 리베로로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서 엄마처럼 선수들을 잘 다독이는 모습도 보여준다"며 "해란 언니가 가지고 있는 노련미와 함께 기술적인 부분도 잘 배워서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견은 경기를 뛴 다음 날 휴식을 취할 땐 맛집을 찾거나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떨쳐낸다.

그는 "저는 한식을 가장 좋아한다"며 "최근 용인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나물만 10여가지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또 가고 싶다"고 맛집도 추천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4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로 출발했고 이도희 감독의 '리더십'으로 현재는 승점 36(12승6패)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연견은 "너무 욕심부리다 보면 되던 것도 잘되지 않는다"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첫 라운드 때 즐기면서 했던 배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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