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19승17패가 됐다. 경기에선 브랜든 브라운이 33득점 15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선 KT가 김기윤, 양홍석, 박상오의 활약을 앞세워 32-19로 앞섰다.
2쿼터 중반부터 전자랜드는 셀비의 속공과 강상재,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맥키네스가 활약한 KT가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53-4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KT의 실책이 증가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앞서며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4-63 첫 역전을 일궈냈다.
71-71 동점 상황으로 4쿼터를 맞은 가운데, 마지막 쿼터에선 정효근과 차바위의 연속 3점포가 터진 전자랜드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운의 득점도 가세한 전자랜드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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