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실력도 세리머니도 '가장 빛난 이다영'… 'MVP 등극'

4800여명 만원 관중 '축제의 장'
K스타, V스타 54-52 꺾고 우승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1-22 제1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배구 올스타전
"언니, 받아"-21일 오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K스타-V스타 경기에서 V스타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오른쪽)에게 토스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17-18 배구올스타전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이다영이 '별중의 별'로 등극했다.

프로배구가 올 시즌 남녀부를 분리해 첫 올스타전을 치른 가운데 여자부에선 이다영이, 남자부에는 정민수(서울 우리카드)가 MVP를 수상했다.

KB손해보험의 연고지인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1일 오후 처음으로 열린 올스타전 티켓은 10분 만에 매진됐다. 경기장에는 4천823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면서 의정부의 배구 열기를 보여줬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의 자녀인 김세빈(수원 파장초)과 이하늘(안양 연현중)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경기는 K스타가 V스타를 54-5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GS칼텍스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남녀선수 각각 48명이 모였다.

올스타전에 나선 48명의 선수들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미리 준비한 댄스 등의 세리머니로 끼를 드러내며 경기를 즐겼다.

1·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3·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이어졌다. 경기는 듀스 규정 없이 4세트, 15점씩으로 진행됐다.

'내가 누구게?'라는 똑같은 문구의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나선 V스타의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이다영은 공격과 세터의 역할을 바꿨으며, 화려한 세리머니도 펼쳤다. 세트도 선취했다. 2세트는 강소휘(서울 GS칼텍스)가 활약한 K스타가 15-14로 따냈다.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진식 감독과 명세터 출신의 최태웅 감독(천안 현대캐피탈)이 코트에서 활약하며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들은 비디오 판독을 하고 심판들이 코트에서 서브하는 등 곳곳에서 이벤트가 벌어져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세리머니상은 외국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서울 우리카드)와 파토우 듀크(서울 GS칼텍스)가 차지했다.

한편, 프로배구 V리그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간을 마치고 남자부 24일, 여자부 25일에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강승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