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11)남은 12경기에 임하는 자세]봄배구 가는 길, 약점 사라졌을까

경인일보

발행일 2018-01-25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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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범실따라 분위기 영향
KB손해보험 서브성공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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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배구가 짧은 휴식기간을 마치고 다시 경쟁에 돌입한다.

남자부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인천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로 시작을 알렸고 여자부는 25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수원 현대건설의 경기로 다시 경쟁한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승수를 쌓고 승점을 많이 벌면서 각각 1위와 2위에 자리했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위까지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중위권에서 수원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의정부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뒤를 쫓고 있다.

5라운드와 6라운드를 통틀어 딱 12경기가 각 팀마다 남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시기 동안 어느 팀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잘 보내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는지와 4라운드를 통해 파악된 단점들이 보완됐는가를 잘 아는 팀이 살아남을 것이다.

먼저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2월 말에 복귀가 될 것으로 점쳐졌었지만 5라운드까지 미뤄지고 있다. 무릎 수술을 했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도 나와서 지속적으로 연습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다. 배구가 수직 운동이기 때문에 훈련 때 부담도 클 것이다.

몸무게가 90kg이 넘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까지 뛰기에는 부상당했던 곳이라 주춤거릴 수 있고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기가 쉽지않다. 현재 백업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부분은 다행이다.

대한항공은 조직력과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서브캐치가 됐을 때와 안됐을 때 오차 범위를 줄여야 한다. 세터 한선수가 서브 캐치가 됐을 때는 스피드한 배구를 할 수 있지만 서브 캐치가 안됐을 때 준비를 잘했느냐가 중요하다.

범실만 줄인다면 5라운드를 잘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에 휩쓸릴 것이다. KB손해보험의 선수들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

KB손해보험은 서브 성공률이 높을 때는 이기는 확률이 높고, 낮을 때는 패했다.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구성이 되고 플러스 알파로 평균 서브 성공률을 높이면 '봄 배구'를 할 수 있는 팀이다.

6위 서울 우리카드는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각 팀의 전력들이 엇비슷하기에 탄력을 받고 분위기를 탄다면 올라갈 수 있다. 모든 팀들이 마찬가진데, 잠재능력들을 충분히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남은 12경기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가는 팀이 결정될 것이며 6라운드 초반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신영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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