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원 한국전력 이호건… "주전 세터 나야나, 플레이오프 띄운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1-25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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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이호건1000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세터 이호건이 프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인왕까지 욕심을 드러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강민웅 시즌아웃 2R부터 기회
룸메이트 공재학 자기전 조언
신인왕 욕심 팬들과 식사 공약


"플레이오프를 향해 가즈아~!"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세터 이호건이 목표를 밝혔다.

이호건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돼 한국전력에 입단한 파릇파릇한 신인이다.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 강민웅이 훈련 과정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시즌 초반 권영민이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선수들과 호흡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호건이 2라운드부터 기회를 잡았고, 안정적인 볼 배급과 자신감으로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찼다.

그는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있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4라운드까지 잘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품은 꿈이 프로 선수였지만, 처음에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면서 "지금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부담감도 조금은 있지만, 시합할 때만큼은 집중하고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윤봉우-김인혁까지 부상으로 빠졌다. 때문에, 대부분의 배구 관계자들은 한국전력의 성적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라운드까지 승점 37(12승12패)을 확보하며 3위로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았다.

이호건은 " 주전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처음에는 선수들을 믿지 못하고 불안한 감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그만큼 생기면서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전)광인이 형은 경기 중에 이야기를 많이 하고 룸메이트 (공)재학이 형은 자기 전에 경기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인천 대한항공,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호건은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호건은 올 시즌 신인왕에 대한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김철수)감독님이 계속 준비하라고 하신다"며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지만, 욕심이 없진 않다. 그래도 일단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신인왕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건은 신인왕을 받는다면 팬 5명을 추첨해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며, 개인 SNS에 인증 샷을 남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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