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중학교 아이스하키 고건 |
의정부 출신의 형제 아이스하키 선수가 최근 막을 내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18·경복고)·고건(16·중동중)은 올해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스하키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구성으로 전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고 올림픽을 계기로 청소년 유망주 육성이 한창이다.
고현·고건 형제는 수많은 세계적 빙상스타를 배출한 우리나라 빙상 메카인 의정부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스케이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고현(18·경복고)·고건(16·중동중)은 올해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스하키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구성으로 전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고 올림픽을 계기로 청소년 유망주 육성이 한창이다.
고현·고건 형제는 수많은 세계적 빙상스타를 배출한 우리나라 빙상 메카인 의정부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스케이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경복고등학교 아이스하키 고현 |
두 형제 모두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스하키 스틱을 잡았고 의정부의 유일한 아이스하키부가 있는 경민중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팀이 갑자기 해체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았다. 아이스하키를 포기할 수 없었던 형제는 결국 팀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택했다.
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고현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숙적인 경기고를 3년 만에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견인차 구실을 했다. 동생 고건은 학교 사정으로 팀을 두 번이나 옮겨야 했던 불운을 딛고 팀의 에이스로서 중동중을 동계체전 정상에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상은 의정부에 다시 한 번 아이스하키 붐을 일으킬 기대감마저 낳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동계체전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를 치하하면서 동계 스포츠의 육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고현·고건 형제는 "의정부 출신임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아이스하키에 매진해 의정부를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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