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안현수) 등 러시아 선수들 "올림픽 출전하게 해달라"… CAS에 제소

이수연 기자

입력 2018-02-06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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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불복,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다.

CAS는 6일 성명을 내고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IOC의 결정과 관련해 긴급 제소를 함에 따라 CAS 특별 임시본부가 중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AS는 "이들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 IOC의 결정에 대한 것"이라며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32명에는 빅토르 안을 비롯해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스피드스케이팅의 루슬란 무라쇼프, 피겨스케이팅 크세니야 스톨보바 등이 포함됐다.

CAS는 오는 7일 이와 관련한 심리를 진행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비롯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이들을 뺀 169명의 선수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CAS는 이들보다 먼저 IOC의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선수 39명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들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효화 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러시아는 판결을 환영하며 IOC에 이들 중 15명을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IOC는 끝내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이수연 인턴기자 0123l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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