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외국인선수 없어도 '매서운 뒷심'

IBK기업은행 상대 3-1로 뒤집어

양효진 블로킹 1천개 '첫 주인공'
2017V리그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V리그 최초 블로킹 1천개 기록에 힘입어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23-25 25-22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40(13승 10패)으로 3위를 유지했고 2위 IBK(승점 43·15승8패)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날 양효진은 V리그 남자리그와 여자리그 통틀어 첫번째 1천개 블로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득점도 개인통산 4천500득점 고지를 밟은 기쁨을 누렸다.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현대건설은 22-22에서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 상대 범실 등으로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양효진과 이다영의 득점으로 20-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점수차를 지켜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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