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설 연휴 귀성·귀경길 능동적 운전 안전의식 필요

서종석

발행일 2018-02-1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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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석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서종석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마음 설레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인구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올해에도 교통혼잡과 대형사고 등 원치 않는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은 설 전날 유관 기관 및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여객터미널 등 곳곳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귀성길 교통안전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향을 다녀오는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귀성길 '꿀팁'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설 연휴 장거리 안전주행을 위해 차량 사전 점검은 필수다. 업무를 끝내고 바로 출발하기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차간거리 유지 및 제한속도 준수, 방향지시등 켜기 등 배려 양보운전을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연이은 한파로 인해 차내 온도를 유지하려면 히터 사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가족 단위로 이동할 때엔 특히 더 차내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객 모두 잠에 빠질 수 있다.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특히 체증이 심한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피로누적으로 졸음운전을 할 개연성도 커진다.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이용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20분 이내의 가수면을 취하는 것도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급출발과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운전습관 개선은 교통사고 위험성을 낮춘다. 안전운전은 연비운전으로도 이어진다. 설 귀성길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덤으로 따라온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기 바란다.

명절 귀성길은 차량 정체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출발 전날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10분 빨리 가려고 갓길운전을 할 경우 돌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도로 공간이 없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나 동영상 시청 역시 금물이다.

장거리 운행 시 차량 사전 점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내비게이션이 발달했지만 사전에 도로망 지도를 숙지하고 휴식시간을 고려한 여유 운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상황에 대한 관심의 끈도 놓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운전자 개개인이 고향에 다녀오는 지름길이 안전운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운전자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동승 가족도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실천하고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다.

/서종석 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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